육아일기/정보

38개월 아이의 말, 말, 말

필넷 2009. 7. 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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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식사가 끝나갈 무렵에...
아이 : 아빠, 토마스는 낮에는 코~ 자고 밤에는 막 뛰어다니고 놀아
아빠 : 그래? 왜 그런대?
아이 : 원래 그래.
아빠 : 그럼, 서연이는 왜 밤에 코~ 자고 낮에 놀아?
아이 : 으응~, 사람들은 원래 밤에 코 자는 거야~~~

며칠전에 『꿈꾸는 인형의 집』이라는 책을 읽고 아이에게, '사람들이 잠들었을때 깨어나서 활동하는 인형 이야기를 해주었더니 그 이야기에 영향을 받았던 듯 싶습니다.  뜬금없이 밥 먹다말고... 토마스 이야기를...  ㅎㅎ

또다시 저녁식사중에...
아이 : 아빠, 골고루 먹을게 없어!
아빠 : (상을 한번 훝어보니, 정말 아이반찬은 계란찜밖에...) 그렇다~아~. T.T
아이 : (계란찜을 가리키며)이거만 빼고 다 매운거야~, 골고루 먹어야 키가 쑥~쑥~ 크지, 김 줘!
아빠 : (할말 없음)... ㅠ.ㅠ

잠시뒤에...

아이 : 콩은 안먹어요.
아빠 : 골고루 먹어야 한다며.....
아이 : 콩은 반찬이 아니잖아~
아빠 : @#%$$^%^&$^%$# T.T
이제는 아이가 부모를 가르치려고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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