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정보

35개월 아이의 말, 말, 말

필넷 2009. 4. 15. 06:11
반응형
동요CD에서 '깊은 산속 옹달샘' 노래를 따라서 부르던 중에

깊은 산속 옹달샘 누가와서 먹나요~
맑고 맑은 옹달샘~
… 중략 …
세수하러 왔다가 물만 먹고 가지요~

아이 : 아빠~, 토끼가 바보다.
아빠 : 왜? @.@
아이 : 물만 먹고 갔어. 
아빠 : 응? --?
아이 : 세수하러 왔다가 물만 먹고 갔다고... 바보같이~
아빠 : 아아~

저녁식사가 끝나갈 무렵에

마지막 한 수저를 남겨놓은 상태에서...

아빠 : (수저를 들고 입에 갖다대면서)서연아~, 얼른 맘마 먹자.
아이 : (딴청부리고 도망가면서)아빠~, 서연이 봐라.
아빠 : (여러번 시도후 밥 그릇에 수저를 내려놓으면서)밥 안먹으면 아빠가 안놀아 줄꺼야!
아이 : (밥상 앞에 앉으면서)배불러.
아빠 : 한 수저 남았으니까 얼른 먹~자~
아이 : 배가 빵 터질꺼 같아~!
아빠 : @.@

결국 남은 한 수저 다 먹고, 과일도 세 조각이나 먹었습니다. 밥 먹기 싫으니까 별별 소리를 다합니다. ^^;

요즘 TV에서 나오는 QOOK 광고를 보던중에

TV광고에서 '집나가면 개고생이다' 'QOOK' 하면서 광고가 마무리될 무렵에

아빠 : 서연아~, 저게 무슨 광고야?
아이 : 몰라아~
아빠 : 서연이가 모르면 누가 알아??
아이 : 아무도 몰라!
아빠 : @.@

광고보면서 느낀건데... 광고 문구가 너무 거시기(?) 한거 아닌가요?  ^^a

누르면 소리나는 삑삑이 풍선을 가지고 대화중에

아이 : 아빠, (물고기입처럼 입을 쭉 내밀고)물고기가 왜 입을 이렇게 하고 있어? 
아빠 : 으응, 물고기 입은 원래 그렇게 생겼어요.
아이 : 아니야~, (물고기와 뽀뽀하면서)물고기가 서연이하고 뽀뽀하고 싶어서 그래~
아빠 : 아!, 그렇구나~

아이의 물음에 너무나도 단순하게 생각하고 대답한 아빠였죠. ^^;

[관련 포스트]
2009/03/24 - [육아일기] - 34개월 아이의 말, 말, 말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