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와 인간을 탐구한 서사시 오뒷세이아 서양 고전문학 중의 최고라고 일컬어지는 '오뒷세이아'를 읽었습니다. 청소년기 시절에 몇번을 손에 들었다가 놓기를 반복했던... 이 작품은 천병희 교수의 번역본을 바탕으로 한 저자, 강대진의 해설이 곁들여진 책입니다. 읽기에 쉽지 않은 고전이지만, 이 책을 읽고 있으면 어렵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습니다 마치, 아늑한 곳에서 누군가의 대담하고, 스릴있는 모험담을 듣고 있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머리속으로는 환상적인 장면들이 그려집니다. 기원전 7~8세기에 이와같은 판타스틱한 모험담이 만들어졌다는 것에 때론 감탄스럽기도 합니다. 흔히 전체적인 흐름은 대충 알고있고, 중간중간 일화들은 들어본 적이 있기에... 게다가 막상 읽어보려면 내용의 전반적인 흐름을 이해하지 못해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