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식사중에


아이 : (밥을 받아먹은 뒤에 밥을 반쯤 뱉어내면서)서연이한테 왜 거칠은 밥을 줘?
아빠 : 어?, (웃으며) 서연아, 밥이 오늘은 조금 되게 되었네. 오늘만 그냥 먹자~아~. 알았지?
아이 : 밥이 거칠어......
아빠 : #%$##!$%^$&$

된밥을 거칠다고 표현하는군요. 정말 리얼한 표현이죠? ^^;

퇴근중 아이와 통화하면서


아빠 : 서연아~, 아빠 지금 들어가려고 하는데 여기 비가 오려고 그러네. 거기도 비와?
아이 : 아빠, 아침에 우산 안가져 갔져?
아빠 : 응, 안가져 갔는데.. 어떻게하지?
아이 : (정말 걱정하는 듯한 말투로)어떻해... 아빠, 그럼 비오기전에 빨랑 뛰어와~, 알았지?
아빠 : 으응.. 그래, 빨랑 뛰어갈께. 기다려~ ㅎㅎ

목욕중에...


아이 : (샤워기로 인형에 물을 뿌리면서)비온다~
아빠 : 그게 비오는거야? 서연이가 인형한테 비를 뿌리네~~~
아이 : 응!
아빠 : 서연아~, 그럼 하늘에서 비는 누가 뿌리는 거야?
아이 : 으응~, 선녀가...
아빠 : 선녀가?, 서연인 선녀 본 적 있어요?
아이 : 아니.. 못봤어.
아빠 : 못봤어?, 아빠는 매일같이 착한 선녀 보는데...
아이 : 어디?
아빠 : (아이를 가리키며) 요기!!! ^^ 아이 : 서연이도 매일 선녀봐. (아빠를 가리키며) 요기...!!!


  1. Favicon of https://leeesann.tistory.com BlogIcon pennpenn 2009.09.24 15:53 신고

    점말 순진한 동심의 세계입니다.

    • Favicon of https://feelnet.tistory.com BlogIcon 필넷 2009.09.24 21:59 신고

      옆에있는 사람까지 동심으로 빠져들지 않을 수가 없어요. ^^

  2. Favicon of https://slimer.tistory.com BlogIcon Slimer 2009.09.24 16:31 신고

    선녀가 되신걸 축하드립니다.ㅎㅎㅎㅎ

  3. Favicon of http://blog.naver.com/rumoming BlogIcon 루마밍 2009.09.24 16:36

    ㅎㅎㅎ 상상만 해도 흐뭇한 모습들이네요! ^^

  4. Favicon of https://blue2310.tistory.com BlogIcon 드자이너김군 2009.09.24 23:16 신고

    아니 필넷님! 언제부터 여자가 되신겁니다..ㅠ.ㅠㅋㅋ
    보기만 해도 김군의 입가에 미소가 머금어 지는군요.^^

  5. Favicon of http://momnpapa.textcube.com BlogIcon 파아란기쁨 2009.09.25 00:31

    아이와 있으면 항상 웃음이...^^
    행복하세요...

    • Favicon of https://feelnet.tistory.com BlogIcon 필넷 2009.09.28 07:46 신고

      아이때문에 정말 웃고 사는 것 같아요. ^^

  6. Favicon of https://happy-box.tistory.com BlogIcon 건강정보 2009.09.25 00:31 신고

    저도 저런 시절이 있었는데 이제는 비오면 왜 비오는거야? 하고 짜증내고
    밥이 되면 오늘 밥은 맛 없네...그러는데
    이글 보니 마음이 정화가 되는데요^^

    • Favicon of https://feelnet.tistory.com BlogIcon 필넷 2009.09.28 07:47 신고

      아이는 자기에게 된밥을 주는 것이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고 물어본 것 같아요. ㅎㅎ

  7. Favicon of https://0168265.tistory.com BlogIcon 미자라지 2009.09.25 06:49 신고

    ㅋ아이들의 생각이란...
    어른들은 꿈에도 생각치못한 것들을 해내죠..ㅋ

  8.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09.25 10:45

    ^^ 귀엽네요.
    사내녀석하고는 또다른 맛이네요. ^^

    • Favicon of https://feelnet.tistory.com BlogIcon 필넷 2009.09.28 07:48 신고

      확실히 남자아이하고는 틀리죠? 그래도 또 사내아이 나름대로의 재미가 있을 것 같아요. 나중에 아빠와 같이 거친운동도 할 수가 있구요. ^^

  9. Favicon of https://6sup.tistory.com BlogIcon 하결사랑 2009.09.25 12:10 신고

    아기도 너무 귀엽지만 아빠가 너무 아기자기하게 말을 잘 시켜주네요
    참 자상하신 아빠네요 ^^
    재미있게 잘 보고 갑니다.

  10. Favicon of https://22st.net BlogIcon 둥이 아빠 2009.09.25 19:43 신고

    정말이지 선녀... 으흐흐흐`~

    나뭇꾼은 어디에.ㅎㅎㅎ

    • Favicon of https://feelnet.tistory.com BlogIcon 필넷 2009.09.28 07:49 신고

      그러게요. 제가 나무꾼이 아니고.. 저도 선녀가 되어버렸군요. ^^;

  11. Favicon of https://huhufamily.tistory.com BlogIcon 후후파파 2009.09.27 06:39 신고

    아이들과의 대화는 참 재밌는것 같아요...^^
    아이들과의 대화를 기록해 두었다가 어록집 하나 만들어주면 좋을것 같아요~~

    • Favicon of https://feelnet.tistory.com BlogIcon 필넷 2009.09.28 07:50 신고

      아이와 대화하면서 웃었던 일들을 많이 블로그에 남기고 싶은데.. 그때 바로 올리지 않으면 금새 기억이 안나서 많이 못올리겠더라구요. ^^

  12. Favicon of https://ceo2002.tistory.com BlogIcon 불탄 2009.09.27 09:07 신고

    서연이와 아빠의 대화가 참 행복해 보입니다.
    그 행복, 더욱더 키워나가시길 진심으로 기원드려요.
    즐겁고 유쾌한 휴일 보내시길 바랍니다.

    • Favicon of https://feelnet.tistory.com BlogIcon 필넷 2009.09.28 07:50 신고

      아이와 대화하는 건 즐거운 일이에요.
      주말 잘 보내셨나요? 즐거운 한주 되세요. ^^

  13.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09.27 12:40

    저희 딸 이름도 서연이인데 반갑네요. ^^
    서연이의 순수함이 넘 귀엽습니다..

    • Favicon of https://feelnet.tistory.com BlogIcon 필넷 2009.09.28 07:51 신고

      반갑습니다. 근데 주변에 보면 서연이라는 이름을 가진 딸들이 엄청많더군요. ^^

  14.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09.27 17:03

    오랜만에 찾아 뵙습니다...ㅎㅎ
    한달가량 너무 정신이 없었네요...
    앞으론 놓치는 포스팅이 없을겝니다!! :)
    추석으로 인해 한주가 무척 빠르게 지나가겠네요~
    즐거운 한주 맞이 하시길 바래요~

    • Favicon of https://feelnet.tistory.com BlogIcon 필넷 2009.09.28 07:51 신고

      네. 까칠이님도 즐거운 한주되시구요. 추석준비 잘 하시길... ^^

  15.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09.27 20:03

    ㅎㅎ 귀엽네요.. ^^ 친구도 이번에 공주님 낳았다고 좋아하던데 ㅎㅎ 부럽습니다 ^^

  16. Favicon of http://w-view.tistory.com BlogIcon 월드뷰 2009.09.28 16:00

    정말 귀엽고 천사같은 서연이의 말이네요~~
    다정한 부녀지간~~참 보기좋네요~~

  17. Favicon of https://giga771.tistory.com BlogIcon sky~ 2009.09.29 09:43 신고

    참으로 귀엽습니다. 그런데 남자가 선녀가 되어서 어떻게 해요 ㅎㅎ

    • Favicon of https://feelnet.tistory.com BlogIcon 필넷 2009.09.30 08:00 신고

      그러게요. 졸지에 선녀가 되어버렸습니다. ^^;

  18. Favicon of https://nameldk.tistory.com BlogIcon 이름이동기 2009.09.29 16:27 신고

    아아 ~ 눈앞에 대화하는 모습이 그려져요 ^ㅡ^ 너무도 행복합니다 ㅎ

    • Favicon of https://feelnet.tistory.com BlogIcon 필넷 2009.09.30 08:01 신고

      그런가요? 상상해보면 재미있을것 같죠? ^^

  19. Favicon of http://grey-chic.tistory.com/ BlogIcon 필그레이 2009.10.14 00:32

    하하.ㅋㅋㅋ 아이가 말을 잘하기 시작하면서 저도 그래요.어찌나 웃긴 일들이 많은지.40개월.울딸냄은 41개월.그럼 06년 3월에 탄생한거죠? 비슷한 또래라 왠지 더 정이가는 서연이네요.^^ 말도 어쩜 그리 이쁘게 하는지요.볼때마다 기분좋으시겠어요.^_^ 정말 딸 키우는 재미 팍팍.^^

    • Favicon of https://feelnet.tistory.com BlogIcon 필넷 2009.10.14 18:07 신고

      그러셨군요. 06년 4월생 입니다. ^^

    •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10.14 22:00

      나중에 적응기 겪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고요.유치원샘들께서 그러시더군요.^^ 근데 저는 제 딸 개월수도 모르고있었군요.ㅠ_ㅠ 딸냄도 4월생인데...ㅡ,.ㅡ;;;

39개월 3주 되는날, 바로 오늘 어린이집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어린이집에 처음 가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 반차라도 내고 어린이집 가방을 메고 가는 모습을 눈으로 찍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을지훈련과 중요한 업무때문에 못냈습니다. 너무나 아쉬운 마음입니다.

어린이집에 보내면서 별별 걱정을 다했습니다.
'안가겠다고 울지는 않을까?', '어린이집이 낯설어서 오줌 싸지는 않을까?', '밥은 잘 먹을까?'
다행히 오전에 전화해서 확인해보니 어린이집 버스를 잘타고 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린이집에서 끝마치고 돌아왔을 시간에도 아이와 직접 전화통화를 했는데... 저의 걱정이 괜한 기우였던 것 같습니다. ^^;

어린이집 첫날을 마치고 아이와의 전화통화

아이 : 여보세요~
아빠 : 서연아~, 아빠야.  어린이집 잘 다녀왔어요?
아이 : 네.
아빠 : 어린이집에 친구들도 많지?  재밌게 놀았어요?
아이 : 네!
아빠 : 뭐하고 놀았어요? 선생님이 뭐 가르쳐줬어요?
아이 : (큰소리로)노래!, 영어노래 가르쳐줬어요.
아빠 : 그래?, 점심때 반찬은 뭐 먹었어요?
아이 : 김하고.... 김치, 그리고....(한참 뜸들이다가) 뭐 먹었는지 기억이 안나아~
아빠 : 으~응. 기억이 안나?  그럼 맛있게 먹었어요? ^^
아이 : 네.
아빠 : 점심먹고 낮잠도 자고, 안울고 잘 놀았어요?
아이 : 네~!

어린이집에서 배운것, 먹은것을 제법 또렷이 대답하는 것을 보니 안심이 되고 잘 적응할 것 같은 기분좋은 예감이 듭니다.


내일은 코엑스 아쿠아리움으로 견학을 간다고 하는데... 내일은 또 아이가 어떤말을 해줄지 정말 기대가 됩니다.

퇴근후 집에와서 선생님이 적어준 서연이의 모습을 보니 앞으로도 잘해나갈 것 같습니다. ^^;

36개월, 만3세를 넘기면서 부터는 낮잠을 안자고 종일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놀고 대신에 저녁에 일찍 자는 편이였기 때문에, 점심때 낮잠 자는 것이 좀 낯설어서 울긴한 모양이지만, 약간은 예상했던 일이었습니다. 

나중에 집에서 저녁식사중에 왜 울었는지 물어봤습니다.

아이 : 선생님이 밖에 아직 환한데 자라고 그랬어.
아빠 : 그래서 다른 친구들은 다 자는데, 자기 싫어서 울었어?
아이 : 응.  잠은 깜깜할때만 자는거야~아~
아빠 : 그래도 다른 친구들도 다 잘때는 서연이도 같이 자는거야~ 알았지?
아이 : ......

어린이집 첫날 선생님이 적어준 서연이의 모습 ^^

  1. Favicon of http://momnpapa.textcube.com BlogIcon 파아란기쁨 2009.08.17 23:48

    처음 어린이집 보낼때 정말 두려운건 단지 부모 맘인가 봐요...ㅋ
    아이들이 생각보다 잘 적응할때 이렇게 많이 컸었나 이런 생각을 하면서...
    아이를 너무 아이처럼 키우지 않았나 생각도 들때가 많더라구요...^^
    그나 저나 이제 서연이도 점점더 엄마아빠 품을 떠나겠네요...ㅠ.ㅠ
    금새 친구들과 어울려서 친구들이 엄마아빠보다 더 소중해지는날이 곧 오더라구요...ㅋ
    항상 건강하게 잘 자랐음 하는 바램을 가져 봅니다.^^

    • Favicon of https://feelnet.tistory.com BlogIcon 필넷 2009.08.18 13:50 신고

      부모 마음이란 것이.. 다 비슷한 모양입니다.
      감사합니다. ^^

  2.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08.17 23:50

    서연이가 어린이집에 등원했군요..벌써 1년이 지났지만..한달동안 애먹었던 생각이 떠올라요

    • Favicon of https://feelnet.tistory.com BlogIcon 필넷 2009.08.18 13:51 신고

      우리애도 한동안은 적응하느라 조금은 힘들겠죠? ^^;

  3. Favicon of https://blue2310.tistory.com BlogIcon 드자이너김군 2009.08.18 00:05 신고

    부모는 역시 아이를 품에 두어야 안심이 되나 봅니다.
    저도 벌써부터 걱정이 되더라구요.. ^^;;

  4. Favicon of http://w-view.tistory.com BlogIcon 월드뷰 2009.08.18 13:32

    앗 서연이가 첨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군요~~~ 첫 어린이집 치고는 조금 늦은 것 같기도 하구요~~
    잘 적응할꺼에요~~

    • Favicon of https://feelnet.tistory.com BlogIcon 필넷 2009.08.18 13:52 신고

      네. 조금 늦게 보낸편이죠. 감사합니다. ^^

  5. Favicon of http://www.saygj.com BlogIcon 빛이드는창 2009.08.18 14:31

    우리애도 처음엔 등원길마다 울던 모습이 떠오르네여.
    그러나 일주일쯤 지나서는 어린이집 가겠다고
    스스로 일찍 일어나던 모습도 잊을수가 없네요.
    더 지나니 주말엔 어린이집 가서 놀고싶다고 울던걸요~ㅋㅋ

    • Favicon of https://feelnet.tistory.com BlogIcon 필넷 2009.08.18 17:38 신고

      주말에도 어린이집에 가고싶다?
      흠.. 그러면 안될텐데.. 그것도 걱정이군요. ^^;;

  6. Favicon of https://ddungchae.tistory.com BlogIcon 뚱채어뭉 2009.08.19 11:52 신고

    ^_________^ 서연이 잘 적응할거에요. 어른들 생각보다 아이들 참 잘커주고 대견하게 자라주는거 같아요. 어린이집에서 아프지말고 좋은 선생님과 친구들과 행복한 시간 좋은추억을 쌓으며 지내길 바래요~~^^

  7.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08.19 17:12

    사회의 첫걸음~ 정말 축하할 일이죠?
    이제 집에 오기 싫다고 하면 어떻해요? ㅎㅎ

  8. Favicon of http://bumioppa.tistory.com BlogIcon JUYONG PAPA 2009.08.24 15:56

    서연이가 드디어 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했군요.
    잘 적응하기를...^^

  9. Favicon of http://grey-chic.tistory.com/ BlogIcon 필그레이 2009.10.14 00:37

    서연이가 이제 어린이집에 다니는군요.^^ 울딸냄은 올 3월부터 다니고있는데.하여튼 저도 한 걱정했다지요.적응을 어찌 잘할까.별의별 생각이 다 들고말예요.ㅋㅋ 근데 이후 지금 생각해보니 기우였어요정말.ㅋㅋ 서연이도 씩씩하게 새로운 사회환경에 적응을 시작했으니 대견하네요.^_^

    아이와 맺는 가장 첫 사회적 관계가 부모와의 관계인데...그 관계가 안정적일때 유치원같은 다른 사회에 나갔을때도 적응력이 좋다고 하더라고요.서연이도 그런가봐요.이제 어린이집에 다니면서 또다른 기쁨을 줄거예요.원에 다니면서 말도 정말 많이 늘고 만들어오는 것도 나날이 발전하더라고요.^_^ 서연이도 하루가 갈수록 부모님을 기쁘게 해줄 준비를 하는 중일껄요?호호^^

    • Favicon of https://feelnet.tistory.com BlogIcon 필넷 2009.10.14 18:06 신고

      처음 일주일은 잘 다녔는데.. 그 다음부터는 몇주정도 적응하느라 약간 고생(?) 좀 했어요. ^^

      ps) http://feelnet.pe.kr 로 방문해주세요. ^^

저녁식사가 끝나갈 무렵에...
아이 : 아빠, 토마스는 낮에는 코~ 자고 밤에는 막 뛰어다니고 놀아
아빠 : 그래? 왜 그런대?
아이 : 원래 그래.
아빠 : 그럼, 서연이는 왜 밤에 코~ 자고 낮에 놀아?
아이 : 으응~, 사람들은 원래 밤에 코 자는 거야~~~

며칠전에 『꿈꾸는 인형의 집』이라는 책을 읽고 아이에게, '사람들이 잠들었을때 깨어나서 활동하는 인형 이야기를 해주었더니 그 이야기에 영향을 받았던 듯 싶습니다.  뜬금없이 밥 먹다말고... 토마스 이야기를...  ㅎㅎ

또다시 저녁식사중에...
아이 : 아빠, 골고루 먹을게 없어!
아빠 : (상을 한번 훝어보니, 정말 아이반찬은 계란찜밖에...) 그렇다~아~. T.T
아이 : (계란찜을 가리키며)이거만 빼고 다 매운거야~, 골고루 먹어야 키가 쑥~쑥~ 크지, 김 줘!
아빠 : (할말 없음)... ㅠ.ㅠ

잠시뒤에...

아이 : 콩은 안먹어요.
아빠 : 골고루 먹어야 한다며.....
아이 : 콩은 반찬이 아니잖아~
아빠 : @#%$$^%^&$^%$# T.T
이제는 아이가 부모를 가르치려고 듭니다. --;;
 
  1. Favicon of http://blog.naver.com/rumoming BlogIcon Hue 2009.07.30 12:49

    오, 1등이네요! +_+
    아이들이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말들을 하곤 할 때 정말 당황스럽긴 해요;;

  2. Favicon of https://blue2310.tistory.com BlogIcon 드자이너김군 2009.07.30 13:06 신고

    하하 너무 귀엽내요.. ㅋ
    저도 열심히 배워서 미리 미리 대비를 해야 겠어요. 말문이 막혀 버리지 않게 말이죠..^^

    • Favicon of https://feelnet.tistory.com BlogIcon 필넷 2009.07.30 13:19 신고

      아이들의 논리를 따라가기가 쉽지 않네요. ^^

  3. Favicon of http://www.saygj.com BlogIcon 빛이드는창 2009.07.30 15:25

    명언입니다..
    콩은 반찬이 아니잖아...ㅋㅋㅋㅋ
    너무귀엽네요^^

    • Favicon of https://feelnet.tistory.com BlogIcon 필넷 2009.07.31 10:35 신고

      콩도 먹어야 하는데.. 좀 더 어릴때는 콩만 골라먹었는데 말이죠. ^^;

  4. Favicon of https://giga771.tistory.com BlogIcon sky~ 2009.07.30 16:12 신고

    정말 대단하네요. ^^
    10개월만 더 지나면 완전히 지겠는데요..

  5. Favicon of http://w-view.tistory.com BlogIcon 월드뷰 2009.07.31 11:36

    서연이와의 대화를 읽으면서 한참 웃었습니다~~~골고루 먹을 수 있도록 서연이를 위한 반찬을 준비하셔야할 듯 하네요 ㅋㅋㅋ

  6.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07.31 14:48

    ㅋㅋㅋ 정말 어찌 대처해야 할지...

    • Favicon of https://feelnet.tistory.com BlogIcon 필넷 2009.08.03 12:23 신고

      가끔 아이와 대화하다보면은 말문이 탁.. 막힐때가 있죠. ^^;

  7. Favicon of https://22st.net BlogIcon 둥이 아빠 2009.08.03 10:24 신고

    콩은 반찬이 아니면...ㅎㅎㅎ

    콩 튀김인가 있잖아요.. 그걸로 먹이면 잘먹을꺼같아요.

    • Favicon of https://feelnet.tistory.com BlogIcon 필넷 2009.08.03 12:23 신고

      그래도 안먹을 것 같아요. --;
      좀 더 어렸을 때는 콩만 골라 먹었는데.. 요즘엔 도통 콩은 안먹으려 하다는.. T.T

  8. 익명 2009.08.03 13:36

    비밀댓글입니다

  9. Favicon of https://windlov2.tistory.com BlogIcon 돌이아빠 2009.08.03 20:05 신고

    헛 이런 이런 할말 없게 만드는데요? 크.

  10.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08.05 09:50

    으흠....
    콩을 반찬이 아니다;;;
    에궁~~~~~~~~~~~~~~
    재미난 생각을 가지고 있네요 ㅎㅎ

  11. Favicon of https://chobo1.tistory.com BlogIcon Kay~ 2009.08.06 16:36 신고

    따님이 무척 똘똘한가봐요!
    골고루 먹어야 키가 쏙쏙 크지! ㅋㅋ

책을 읽다가 아이들이 세상에 나온 순서에 관해 이야기 하던중에

아빠 : (먼저 알을 깨고 나온 공룡을 가리키며) 얘는 큰언니 공룡, (이제 막 알을 깨고 나오는 공룡을 가리키며) 얘는 작은 언니 공룡, (아직 알을 깨지 못한 공룡알을 가리키며) 얘는 막내동생 공룡
아빠 : 서연이는 막내동생이지. 제일 늦게 나와서.... (아이에게 사촌언니 둘이 있습니다)
아이 : 아빠~, 작은 언니가 먼저 나왔져?
아빠 : 그지, 작은 언니가 서연이보다 먼저 나왔지. 그리고 큰 언니가 젤로 먼저 나왔지.
아빠 : 서연이는 왜 그렇게 알 속에서 오래있다가 제일 늦게 나왔어?
아이 : (한동안 생각하는듯 하더니) 색칠공부했어~~~
아빠 : 빨리 나와서 색칠공부하면 되지. 왜 그렇게 오래 있다가 나왔어?  빨리 나왔으면 언니했을텐데....
아이 : 추워서어~!!!
아빠 : 아~ 추워서 그랬구나. ^^;

스티커 놀이를 하던중에

아이 : (코끼리 스티커를 붙이면서) 아빠~, 얘는 여자 코끼린가봐~
아빠 : 어? 왜?
아이 : 코에다가 머리핀을 하고 있네에~

아이 : (이번에는 펭귄 스티커를 붙이면서) 아빠~, 얘도 여자야
아빠 : 응? 얘는 머리핀도 안했는데... 아빠는 여자로 안보이는데?  여자처럼 보여?
아이 : 응. 여기봐~ 가슴이 나왔잖아~
아빠 : @#$%@$^%$^

길가에 잠시 주차해 있을때, 우리차 뒷편에 웨딩카와 와서 정차하는 상황에서

아이 : 아빠, (뒷쪽의 차를 가리키며) 저 차는 꽃이 달려있어~
아빠 : (뒤돌아보면서) 오.. 그러네. 저 차는 앞에 꽃이 달려있네.  저 차는 웨딩카라는 거야~
아이 : 와~, 예쁘다아~
아빠 : 예쁘지? 우리차에도 꽃을 달아볼까?
아이 : (앞좌석에서 고개를 빼꼼히 들고 본네트쪽을 보면서) 에이~, 우리차는 앞이 짧아서 안되겠다.
아빠 : 우리차도 밖에서 보면 앞이 길어요.... @.@





  1. Favicon of https://windlov2.tistory.com BlogIcon 돌이아빠 2009.06.25 10:51 신고

    하하하 너무 너무 귀엽습니다
    추워서 늦게 나온거로군요^^! 하긴 막 나오면 춥긴 하겠어요 엄마 뱃속이 오죽 따뜻하고 포근하고 아늑하고 그랬겠어요.

    서연이 말하는게 하루 하루 달라지죠? 대화도 잘 나누시고 역시 필넷님은 자상한 훌륭한 아빠세요^^

  2. Favicon of http://www.saygj.com/ BlogIcon 빛이드는창 2009.06.25 11:48

    글을 읽으면서 입가에 미소가 저절로 씨익~ ^ㅡ^
    너무 귀여워요 어쩜 >.<
    근데.. 마지막에 웨딩카 이야기는.. 참 아이의 눈에는 웨딩카 할
    차는 아니였나봐요ㅠㅠ..ㅋㅋ

  3. Favicon of https://blue2310.tistory.com BlogIcon 드자이너김군 2009.06.25 23:25 신고

    아하핫 아이고 상상만으로도 너무 귀엽군요.^^

  4. Favicon of https://yab11.tistory.com BlogIcon 가마솥 누룽지 2009.06.26 14:08 신고

    ㅋㅋ 한마디한마디가 명언이네요..
    귀엽게 말하는건 도대체 어디서 배우는건지.. ㅎㅎ ^^

    • Favicon of https://feelnet.tistory.com BlogIcon 필넷 2009.06.28 17:59 신고

      아이와의 대화가 즐거운 이유인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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