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지난 1월에 63 수족관에 갔었는데, 당시에 아이가 너무나 신기해하고 즐거웠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코엑스 수족관에 한번 다녀오려고 오랜 동안 벼르던 차에 지난 토요일에 집을 나섰습니다.
그런대 하필이면 그날이 프로야구 개막전 있는 날!!!, 잠실 운동장 주변은 교통 지옥!!!. 으악~~~
12시가 되기전에 집을 나섰는데 도착해서 시계를 보니 2시!!! 헉, --;
탄천주차장이 꽉차서 못들어가게 통제! 컥~
가늘 날이 장날!
머피의 법칙!
이런 말들이 머리를 스쳐갑니다. 흑... T.T
준비를 좀 하고 나왔어야 하는 건데 말입니다. 차를 돌려 다시 올림픽대로를 탓는데 반대방향도 장난이 아닙니다.
간신히 3시경에 서울숲에 도착... 에휴
이런 경우에 하는 말은 '꿩 대신 닭' 이죠? ^^;;
서울숲은 크게 5개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서울숲 광장 - 넓은 잔디와 각종 조각상과 조형물들이 전시, 스케이트파크와 여름철에 아이들이 놀기좋은 바닥분수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 뚝섬문화예술공원 - 넓은 잔디밭과 운동장, 테니스장, 야외무대, 산책로, 숲속놀이터(여기 미끄럼틀이 끝내줍니다)와 아이들이 놀기좋은 물놀이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3. 자연체험학습장 - 곤충식물원과 갤러리 정원, 현재 갤러리 정원에는 예쁜 꽃들이 활짝 피어 있어서 아름답습니다. 매점과 야외 피크닉 장소
4. 뚝섬생태숲 - 야생동물들이 서식할 수 있는 숲, 사슴들이 엄청 많습니다.
5. 습지생태원 - 조류관찰대, 환경놀이터가 있습니다.
강남쪽에는 햇볕이 따뜻하게 내리 쬐어서 좋던데, 이곳 서울숲은 해도 안보이고 바람도 불고 추웠습니다.
서울도 큰가봅니다. 날씨 그렇게 차이가 나는 것으로 봐서는... ^^;
아빠는 안추워?
추워서 이렇게 하고 먹어요.
갤러리 정원에는 예쁜 꽃들이 많이 펴 있었습니다. 춥지만 않았다면 여기서 조금 더 사진을 찍었을텐데, 아쉽네요.
꽃은 밟으면 안돼요. ^^
예쁘게 꾸며놨죠?
추워서 바로 곤충식물원으로 Go~, Go~
0123
이번에는 사슴 먹이주기 체험코스로 Go~, Go~
아이가 제일 흥미를 느끼고 좋아했던 코스입니다. 사슴먹이가 한통에 2,000원 하는데 한개를 사서 손에 쥐어주었더니 한 통을 혼자서 다 사슴에게 주면서 신기해 하면서 즐거워하더군요.
참고로, 사슴농장(?) 안으로 들어갈 수도 있는데,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을 해야만 합니다. 전 갑자기 가게 되었기에 안으로 들어가 보지는 못했지만 밖에서도 사슴에게 먹이주는 것은 할 수가 있습니다. ^^
숲속 놀이터
숲속 놀이터로 내려가는 계단에는 기다란 미끄럼틀이 있습니다. 아마도 아이들에게 제일 인기있는 것 같습니다. 줄서서 탈 정도이더군요.
예전에 서대문자연사박물관 갔을때도 외부에 기다란 미끄럼틀이 있었는데, 길이가 비슷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