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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블로그를 통해 육아관련 도서를 세번째 받아보고 리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아이 이제 35개월이고, 다음달이면 정확히 36개월 세돌이 됩니다. '미운세살' 이라고 했던가요? 정말로 올해들어서면서 부터 고집도 엄청 세지고, 한번 떼쓰기 시작하면 정말 장난이 아닐때도 있습니다. 얼마전에는 옷을 사러 이마트에 갔다가 자신의 몸에 맞지도 않는 큰 옷을 사달라고 떼를 쓰는 통에 처음으로 진땀을 뺏던 기억도 있습니다. ^^; 작년까지만 해도 우리아이에게는 정말 잔소리할 필요를 못 느꼈었는데, 올해부터는 진짜 어쩔수 없이 잔소리를 하게되더군요. 때로는 아이에게 심하게 화내면서 잔소리도 하고 곧바로 후회하기도 했습니다. 정말 이런 상황에서는 어떻게 해야하는 건지? 심각하게 생각도 많이 해봤죠.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도 있듯이 지금 버릇을 잘 들여야 한다는 생각과 '그래도 아직은 어리니까' 라는 생각이 교차하면서 결론이 나질 않더군요. 그러던 차에 위드블로그에 '잔소리 기술' 이라는 캠페인이 떴습니다. 딱 필요한 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기존에 읽었던 '엄마 자격증이 필요해요'와 '감동을 주는 부모되기' 와는 달리 약간은 이론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엄마 자격증이 필요해요'와 '감동을 주는 부모되기' 는 실제의 사례들을 통해서 아이에게 어떻게 접근해야 하 는지를 알려주는 책이였죠. 물론 '잔소리 기술'도 간간히 사례들을 보여주기는 합니다. 하지만 주된 내용은 '잔소리 기술'의 전반부에는 '아이들의 특성'을 설명합니다. 예를 들면... - 아이들은 철저한 이기주의자다. - 아이들은 동물들 중에서 가장 소란스럽다. - 아이들은 흑백논리로 세상을 본다 - 아이들은 질투의 화신이다. … 중략 … 이러한 아이들의 특성만이라도 제대로 이해한다면 잔소리는 많이 줄어들 수가 있을 것입니다. 책의 후반부에는 이제 잔소리하는 기술을 소개합니다. 어쩔수 없이 잔소리를 하게 되는 경우에도 각 단계별로 방법이 있습니다. 잔소리에도 정말 기술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1. 잔소리하기 전 단계 요령, 2. 잔소리하는 중단 단계 요령, 3. 잔소리 마무리 단계 요령 그리고 마지막에는 '잔소리하지 않고 아이와 의사소통' 하는 방법들을 알려줍니다. 예로서, 편지나 미니 게시판등을 활용하는 등의 여러 방법이 있습니다. 저도 아이가 한글을 깨치게 되면 '게시판을 이용한 의사소통' 방법을 꼭 사용해 볼 생각입니다. 아이와 매일같이 전쟁을 치르며, 자신이 하루에도 수도 없이 잔소리를 하는 부모라고 생각되면 꼭 한번 읽어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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