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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태그 서비스, 새로운 파란(paran)을 몰고올까요?

필넷 2009. 8. 30.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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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에서 아이태그라는 새로운 주소창 검색서비스를 베타오픈했습니다.
아이태그 서비스는 IE7부터 제공되기 시작한 주소창 오른쪽의 검색창을 이용한 특화된 검색서비스입니다.

검색창 기능은 기본적으로 검색어를 입력하는 절차를 간소화 시킨 기능입니다.
다시말하면 검색창 또는 주소창에 직접 검색어를 입력하면 기본 검색엔진으로 지정된 검색사이트를 통해서 검색을 수행하여 결과를 보여주게 됩니다. 즉, 기본 검색엔진이 네이버라면 검색창 또는 주소창에 검색어를 입력한 결과와 네이버로 이동후 검색어로 검색한 결과가 동일하게 됩니다.

아이태그 서비스는 무엇인가?

파란은 이미 파란 포털사이트와는 별도의 열린주소창 검색엔진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검색결과가 완전히 다르게 나오는 것으로 볼때 별개의 서로 다른 검색엔진 같습니다. 어디까지나 추측.. ^^;

아무튼, 아이태그 서비스는 열린주소창 검색의 기반위에서 특정 키워드를 입력했을때 검색결과의 최상단에 큼직한, 진짜로 큼직한 일종의 광고판을 보여줍니다.

12인치인 제 노트북에서는 거의 한화면을 위의 아이태그 배너가 차지합니다. 정말 상당히 거대한 광고판이라고 볼 수 있죠? ^^

아이태그 서비스, 어떤 모습일까요?

보여주는 정보가 해당 키워드와 관련된 사이트[각주:1]들의 RSS 피드를 통한 포스트 목록을 4가지의 템플릿[각주:2]을 통해 적당한  방식으로 요약해서 표시해줍니다. 따라서 특정 키워드에 대한 온라인 명함과 비슷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기본형

기본형은 등록한 관심사이트들의 초기화면의 축소 이미지와 자신의 PR메시지를 상단에 보여줍니다.

관심사이트들의 초기화면 모습이 서로 상이할때나 유용할 듯 싶고 저와같이 초기화면이 다 비슷하다면 특별한 효과는 없을 듯 싶습니다.




관심주제형

두번째 관심주제형 템플릿은 기본형의 정보에 관심태그 목록이 추가된 형태입니다.  그리고 관심사이트 목록을 선택하면 축소된 초기화면 모습을 보여주는 형태입니다.

관심태그 목록에서 특정 태그를 선택하면, 역시 열린주소창 검색으로 자동 검색됩니다. 만약 해당 태그를 다른 사용자가 아이태그로 등록했다면 다른 사용자의 온라인 명함이 보여질 것 입니다.


RSS형

RSS형 템플릿은 관심사이트의 RSS 피드로 부터 얻어온 글의 제목을 노출하여 주는 형태입니다. 아마도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추가적으로 자신의 대표이미지도 보여줍니다. 하지만 관심사이트를 등록시에 어떠한 확인과정이 없기에 악용의 소지도 있어보입니다.





매거진형

마지막으로 매거진형 템플릿은 등록한 관심사이트와 RSS 피드를 통해 노출된 글들을 시간순으로 대표이미지와 함께 몇개를 보여줍니다.

아마도 사진위주의 글들이 많다면 유용한 템플릿 같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매거진형 템플릿이라면 노출하고 싶은 포스트를 선택하고 어느정도 편집할 수가 있다면 더욱 좋을 듯 싶더군요.




아이태그 서비스, 이용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먼저 회원가입부터 하셔야죠? ^^;
아이태그 서비스가 파란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이니 파란 포털사이트에 가입되어 있다면 별도의 가입은 필요없습니다.

회원가입후 아이태그 사이트에 로그인을 했다면 사이트의 아이태그 활용강좌를 참고하여 키워드를 등록하고, 템플릿을 선택합니다. 그리고 관심사이트와 RSS 주소, 관심태그 등을 등록하면 해당 키워드에 대한 아이태그 서비스의 등록신청이 완료됩니다. 간단합니다. ^^

아이태그 서비스에 대한 사용법은 해당 사이트와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면 워낙 많이 나오므로 여기서 또다시 언급은 안합니다.

관심태그의 등록이 끝났다면 이제는 해당 키워드에 대한 아이태그 서비스가 제대로 동작하는지 확인하는 절차만 남았습니다.  서두에서 말했다시피, 아이태그 서비스는 열린검색창을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이므로 별도의 환경설정(?) 작업이 약간 필요합니다.

IE7 이상을 사용한다면 쉽습니다.
열린검색사이트에 들어가서 아무 키워드로나 검색한 뒤에 결과화면의 오른쪽 상단에 보면 '검색창 설정'이라는 메뉴가 있습니다.

왼쪽 스크린샷에서 설정하기 버튼을 클릭하여 'DNSSearchProvider.exe' 라는 파일을 실행하면 자동으로 검색창과 주소창의 기본검색엔진을 파란 열린주소창 검색엔진으로 설정하여 줍니다.

이외에도 알툴바, QOOK인터넷툴바, 곰툴바를 설치하면 바로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별도의 툴바 설치보다는 위의 방법이 좋을 듯 싶습니다. ^^

이제부터 주소창에서 등록한 키워드를 입력하고 엔터를 치면 대형 온라인 광고판인 아이태그 명함을 만나볼 수가 있습니다.


요즘에는 IE 이외에도 많은 브라우저들이 사용되고 있죠. 저 역시 파이어폭스를 주로 사용합니다.  파이어폭스에서의 설정은 조금은 까다로울 수도 있습니다.

아래의 포스트를 참고하시면 파이어폭스를 사용하시는 분들도 열린주소창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TIP] 기본검색엔진 변경이 잘 안된다면?

아이태그서비스 아쉬운 점, 미래는?

첫째, 아이태그 등록시 키워드의 까다로운 제한요건 입니다. 관심태그 등록 중에 아쉬웠던 부분이 있다면, 저와 같은 경우에 필명인 '필넷' 과 'feelnet'를 등록할 수가 없다는 점였습니다.

키워드는 항상 2개로 조합이 되어야 하고 한 글자 키워드 역시 허용이 안되다보니 '필넷'을 등록할 수가 없었습니다. 영문 필명인 'feelnet' 도 영어로만 만들어진 키워드는 등록이 안되다고 하니... 처음부터 대략난감이었습니다. ^^;;
또한 영문 대문자로는 아이태그를 만들 수가 없었습니다. '필넷의 IT이야기' 대신 '필넷의 it이야기'를 등록해야합니다. 대문자를 입력해도 자동으로 소문자로 아이태그가 만들어집니다.  이 역시도 왜 그렇게 해야하는지 조금은 의문입니다. --?

둘째, 부족하고 유연하지 못한 템플릿입니다. 아이태그에서 제공하는 템플릿은 딱 4가지 입니다.

온라인 명함이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명함의 모양이 다 비슷비슷하니 4개 정도의 템플릿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제가 보기에는 부족해보입니다. 그리고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매거진형 템플릿임에도 전혀 사용자가 포스트를 선택하거나 편집을 할 수가 없는점 등에서 정말 2%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

세째, 관심사이트 등록시의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관심사이트 등록시에 해당 사이트와 등록자의 관계에 대한 어떠한 확인 절차나 동의 절차가 없습니다. 아이태그 서비스가 추후에 유료화를 계획하고 있는 서비스이니 만큼 이부분에 대한 보완은 필요해 보입니다.

네째, IE를 제외한 브라우저에 대한 배려가 부족해보입니다. 최근에는 IE 이외에도 다양한 브라우저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파이어폭스와 같은 것이 있지만, 해당 사이트의 어디를 보아도 파이어폭스를 사용할 경우의 설정방법은 설명하고 있지 않습니다. 전 파이어폭스에서 설정하느라 잠시 삽질을 좀 했습니다. ^^;

주소창에서의 키워드 검색을 새로운 광고형식으로 보여주는 시도는 새로운 것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전체 검색광고 시장을 놓고 본다면 Paran의 비중이 크지 않기때문에 그 영향력은 미미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주소창검색 시장으로 범위를 좁혀본다면 아이태그 서비스는 분명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함에는 이견이 없을 듯 보입니다.

주소창검색시장에서의 파란의 열린주소창검색이 기본검색엔진으로 사용자들의 컴퓨터에 얼마나 적용될 수 있는지가 성공의 열쇠가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성공을 위해서는 상기 언급한 사소한 작은 문제들부터 사용자 입장에서 수정보완되어 나가기를 기대해봅니다.

  1. 주로 키워드를 등록하는 사용자와 관련된 사이트가 되겠지만 사이트 등록시 확인과정이 없기에 악용될 우려도 존재하는 듯.. [본문으로]
  2. 기본형, 관심주제형, RSS형,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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