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정보

세발 자전거 완전정복!

필넷 2009. 6. 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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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전 즈음에 아이에게 세발 자전거를 하나 장만해주었습니다.
원래 집에 세발 자전거가 있기는 했는데, 아이가 거의 타지를 않았습니다. 

아직 때가 아니려니 했는데 돌이아빠님의 '36개월 세발 자전거 완전 정복' 이라는 포스트를 보고, 자극을 받아 원인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참고로, 용돌이가 우리아이보다 한달 정도 빠르죠.

원인을 분석해 본 결과...
첫번째 이유로, 자전거의 크기가 우리애가 끌기에는 조금 큰 편이어서 무거울 듯 싶었습니다. 

조금 더 정밀분석을 해본 결과...
두번째 이유로, 결정적으로 안장에서 앞바퀴의 페달까지의 거리가 아이의 다리 길이와 거의 비슷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약간 여유가 있어야 아이가 힘을 주어 페달을 돌릴 수가 있습니다. T.T

딸아이가 탈 것에는 이전부터 소질(?)이 조금 있었는데, 세발 자전거를 못타는 이유를 이제서야 알아채다니...
순간, 무심했던 아빠라는 자책과 함께... T.T


그래서 아이의 신장에 맞을 만한 것으로 심사숙고하여 새로 장만하였습니다.
이름하여 '조코 렉서스 세발 자전거' 입니다. 

- 안장과 페달과의 거리도 조절 가능합니다. 
- 유모차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뒤축에 부모용 운전 손잡이가 있습니다.
- 햇빛 가리개도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약간(?) 뽀대납니다. ^^;

배송 첫날 거실에서 조립하고 태워주었는데, 예상했던대로 바로 페달을 돌리면서 잘 탑니다.  순간 다시한번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






지난 주말 처음으로 아이와 밖에서 자전거를 타며 놀았는데, 이제는 정말 잘 탑니다. ^^
세돌이 되었는데, 아이가 세발자전거 타는 것이 서툴다면 꼭! 원인분석을 해보세요.
아마도 우리아이와 같은 이유가 아닐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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