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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서평단]서니브룩 농장의 레베카를 읽고...

필넷 2009. 6. 24.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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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브룩 농장의 레베카 110점

성장기 청소년들의 필독서

현대 미국문학의 시작이라고 불리우는『허클베리 핀의 모험』으로 유명한 '마크 트웨인'이 극찬한 성장기 청소년들이 읽어야할 필독서라는 『서니브룩 농장의 레베카』를 읽었습니다.

전혀 처음 들어보는 생소한 제목이었고, '케이트 더글라스 위긴' 이라는 작가도 들어본 적이 없는 소설이었습니다.
나중에 1권을 읽고 역자의 후기를 읽어보니, 『작은 아씨들』이라는 아동소설로 널리 알려진 유명한 작가였습니다. 알고나니 '케이트 더글라스 위긴' 이라는 저자의 이름이 '역시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듯 하더라' 하는 생각이 .... ^^;;

어떤 사전 지식이나 기대도 없이 읽기 시작한 책이었는데, 상상외로 책에 몰입하고 빠져들어 읽었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읽다보니, 내용이『빨강머리 앤』과 비슷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역자 후기를 읽기전에 작가가 누군지도 몰랐을 때에는 비숫한 종류의 아류작(?) 정도라고 생각했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빨강머리 앤』보다 5년 먼저 출판된 작품이었습니다.

레베카의 매력에 빠져들다

비슷한 내용이라하더라도, 한번 읽기 시작하면 손에서 놓을 수가 없습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꿋꿋하게, 열정적으로, 그리고 생기넘치는, 순수한 영혼으로 주변을 감동시키고 변화시키는 주인공 레베카를 보고 있으면, 자신도 모르게 마음속으로 '레베카'를 응원하게 됩니다.
마치 책속에서 레베카의 유년시절부터 지켜보며 레베카의 후원자 역할을 한 '알라딘'[각주:1], 이 되어버린 듯한 생각이 듭니다.
'알라딘' 처럼 레베카의 풍부한 감수성과 표현력, 사람을 끄는 매력에 빠지고 맙니다.

현실에서 레베카와 같은 처지라면, 아마도 대부분은 암울한 인생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 책속의 레베카에게는 전혀 그런 느낌을 받지 않습니다. 레베카와 함께 있으면 생기넘치고, 발랄하고, 모든 것들이 축복이 됩니다.

어쩌면 자라나는 우리의 아이들에게 『신데렐라』나『백설공주』같은 동화보다는 『서니브룩 농장의 레베카』와 같은 이야기가 우리 아이들의 영혼에 꿈과 희망을 주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꺽이지 않고 용기라는 것을 알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우리의 자녀들이 꼭 한번은 읽어야할 책

우리아이가 초등학교 3학년 즈음이 되면 꼭 한번 권해주고 싶은 책입니다.
우리아이도 레베카처럼 풍부한 감성과 표현력있는 아이로 자라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그렇게 자랄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다는 강한 책임감(?), 사명감 같은 느낌이 듭니다.

나이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에 아동소설을 읽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감동을 받는다는 사실이 신기하기도 합니다.
http://feelnet.tistory.com2009-06-24T13:36:530.31010
  1. 책속의 원래 이름은 '애덤래드' 이지만, 레베카는 첫만남때부터 '알라딘' 으로 부르게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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