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정보

아빠의 웃는얼굴과 화난얼굴

필넷 2008. 11. 5.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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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퇴근 후 집에서 저녁식사를 하는데 아이가 낮에 아빠를 그렸다면서 스케치북을 가져와서 자신이 그린 아빠얼굴을 보여주더군요.

요즘 한동안 색칠놀이를 안했었는데... 스케치북을 새로 구입하고선 오랜만에 색칠놀이를 했나봅니다.  처음 색칠놀이를 할때는 A4지에 갖가지 동물모양 등을 프린트해서 가져다 주면 색칠하고 놀았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색칠하는 것 대신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더군요.

우리아이가 그리는 그림은 간단합니다. 동그라미 하나 그리고 그 안에 선으로 눈, 코, 입을 그리죠. 처음에는 코는 안그렸었는데... 알려주니 그 다음부터는 빼먹지 않고 그리더군요. 머리카락도 그리고 귀도 그리는 것을 알려줬는데 아직까지는 잘 빼먹고 안그립니다. ^^;;

그래도 아빠가 안경을 써서 그런지 알려주지 않아도 안경은 스스로 그리더군요.

각설하고 서론이 길었네요. ^^;; 스케치북 2장에 그렸습니다. 보여주면서 아이가 하는말...

(오른쪽 그림을 가리키며) ‘화났어’
‘왜에.. 아빠 화 안났어‘ ’아~ 화난 얼굴이라고?‘
‘입이 삐뚤어졌어!’
‘그렇구나. 화난 얼굴 그렸어?’
(왼쪽 그림을 가리키며) ‘화 안났어. 빵끗웃어..’
‘그러네. 빵끗웃네. ^^; 서연이는 어느 얼굴이 더 좋아?’
(왼쪽 그림을 가리키며) ‘이거!’
‘아빠도 웃는 얼굴이 더 좋아~ ^^*’

 아이에게 언제나 웃고 있는 아빠의 모습으로 기억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7개월 무렵에 처음으로 그렸던 사람 얼굴

27개월 무렵에 그렸던 그림에 비하면 많이 발전했습니다. ^^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필넷의 육아 이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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